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성수기 예약 진짜 어렵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운영하는 야영장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비용이 사설 시설들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번 휴가때 한번 풀옵션 텐트로 야영을 가보려고 예약을 기다렸는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의 경우 아무때나 예약이 되는 것이 아니고 15일 한번씩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날이 변경이 됩니다.
바로 오늘 오후 2시가 새롭게 다음 예약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날이였지요..
▼ 야영장 -> 예약하기 메뉴를 통해 예약을 하면됩니다. 회원가입은 미리해놓아야 하구요.
예약을 하려면 날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 날짜선택이 오후 2시정각이 되어야 변경이 됩니다.
▼ 요 날짜선택하는 부분이 2시 정시가 되어야 바뀝니다.
그래서 1시 55분부터 pc앞에 앉아 기다립니다..
가끔 새로 고침을 해주면서 기다리는데.. 어라? 점점 접속이 지연됩니다..
그러더니 2시가 거의 다 되니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출력되면서 아예 접속이 안되는 겁니다.@@
황당해서 계속 새로고침을 합니다. 그리고 크롬과 파이어폭스도 띄워서 모두 접속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접속이 지연되고 예약 화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 이건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경쟁이 이루어 지는듯 하네요..ㅠ
그러더니 약 5분정도 지나니까 느리긴 하지만 이제 다시 접속이 되긴 합니다.
헌데... 예약이 모두 끝났답니다.ㅠㅠ
정말 황당했습니다. 성수기에 이렇게 예약 폭주가 몰리는지 몰랐는데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으로 성수기에 예약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것을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야영장은 한정되어 있고 예약하려는 사람들은 수만명에 이를테니 이건 뭐 완전 운으로 걸리는거 아니면 예약이 힘들것 같네요..
그나마 대기 예약은 몇개 남아서 해놨는데 이마져도 10분이 지나니 싹 없어져 버리는군요..
아무래도 이번 여름 휴가때 국립공원 야영장 찾기로 한 계획은 취소를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운좋게 대기예약이나 걸렸으면 좋겠군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으로 야영장 예약하시려면 기가급 인터넷 회선에 최신 성능의 브라우져를 갖추시고 고도의 순발력과 집중력으로 공략하지 않으면 성수기 예약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